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추가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최근 유전자 감식으로 4·3 행방불명 희생자 12명의 신원이 새롭게 확인된 데 대해 20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4·3 당시 억울하게 희생당한 수많은 행방불명자 가운데 현재까지 400여 구의 유해만 발굴됐고,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33명 뿐"이라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4·3 행방불명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을 위한 예산이 내년 예산안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4·3특별법 개정안 역시 반드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4·3 행방불명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4‧3의 완전한 해결로 제주에 완연한 봄이 올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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