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2020 제주들불축제(3월13~15일)가 열리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분묘이장 사업을 오름 정상 능선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는 2015년 7월 새별오름 들불축제 행사장 주변 분묘를 전수조사한 후 분묘 이장사업을 추진해왔다.

제주시는 당시 확인된 분묘 76기 중 27기에 대해 이장을 완료했다.

그런데 새별오름 등산로를 따라 가시거리 내에 있는 분묘들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도민과 관광객이 지적하고 있고, 들불축제 행사장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공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구역을 확대했다.

분묘 이장사업 구역 확대로 4기가 이장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기존 사업구역 내 잔여 분묘 49기와 새로 포함된 4기를 제때 이장될 수 있도록 분묘 이장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해당 분묘들에 대한 이장 신청서를 연중 접수하고 있다.

이장 신청이 들어오면 사업 대상여부를 확인한 후 감정평가 절차를 거치고, 이장이 완료되면 비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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