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장성철 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51)이 24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헌신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며 "제주사회가 정체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정치권력이 더불어민주당에 독점돼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도의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16년 동안 국회 의석(제주)을 장악해 왔다"며 "독점은 반드시 폐해를 낳기 마련이다. 민주당 권력독점 타파는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정기적인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장 마련'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며 "제주경실련 사무국장 시민운동, 농업경영체 창업·경영, 제주도 정책기획관 등의 경험을 살려 반드시 현장과 정책을 잇는 실용주의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연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인 데다 제주사회가 정부에 조속한 추진을 요구해 왔던 일"이라며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이 사업은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책 검증 차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제주의 모든 예비후보들에게 분명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출신인 장 예비후보는 곽금초와 애월중, 오현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제주대 농업경제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제주경실련 사무국장, 민선 5기 제주도정 정책기획관,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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