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격리 중이던 청도대남병원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환자 수는 총 117명으로 늘었다.

청도대남병원 확진환자 117명은 입원환자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13명, 가족 접촉자는 1명이다.

그중 43명은 현재 병원에 남아 입원치료 중이다. 앞서 환자 64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기에 사망자 7명, 타 지역에 거주 중인 사람은 3명이다.

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전 브리핑에서 "안정적인 코로나19 및 정신질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청도대남병원 내 확진환자 43명도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급한 환자가 발생하면 상급종합병원 이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환자를 다 이송하면 청도대남병원에서 소독 등 방역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국립부곡병원 등 다른 국립정신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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