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제주 신천지 신도 10명과 교육생 6명에 대한 위치 추적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26일 오후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도내 신천지 신도 646명의 명단을 확보한 뒤 12명과 연락이 닿지 않다가 이날 2명과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다.

도는 결국 나머지 10명에 대한 위치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날 경찰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며 신속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현재 도는 신천지 측을 통해 해당 10명 가운데 2명이 군 복무와 해외 거주로 도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또 27일 오후 정부 중대본으로부터 전달받은 도내 신천지 교육생 102명 가운데 97명에 대한 전화 문진을 마친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현재 도내 신천지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 수는 기존 8명(신도 2명·교육생 6명)에서 2명 늘어난 10명(신도 3명·교육생 7명)이다.

현재 5명(신도 1명·교육생 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는 이날 오후 8시쯤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나머지 5명(신도 2명·교육생 3명)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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