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대구 방문자에 이어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중 무증상자를 무료 검사하고 있는 제주도는 24일부터 해외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 범위를 확대한다.

최근 14일 이내 해외 방문이력이 있거나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신규 입원자가 해당된다.

대상자는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도내 모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여권 및 신분증(학생증 포함)과 항공권, 숙박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보건소에 가져오면 된다.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신규 입원자는 코로나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원할 수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검사 확대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서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조치를 통해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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