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광어 소비촉진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열린 '제주광어 드라이브 스루 특별판매'행사에서 약 3100여 만원 상당의 제주광어가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제주어류양식수산협동조합이 판매를 담당하고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판매된 물량은 3110팩(원물 기준 약 3.2톤)으로 당초 예상 물량 2000팩(원물 기준 약 2톤)을 초과했다.

첫날에는 방문객이 몰려 인근에 교통체증이 일어나 둘째 날부터는 자치경찰의 협조를 얻어 차량을 통제하고 판매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산협동조합 조합장은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줘 큰 힘이 됐다. 양식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지만 더 힘내겠다"고 말했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은 향후 서귀포시에도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을 설치해 특별판매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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