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9일 "조만간 학급상 학생 수를 30명 이하로 분산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19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교 수업 실시 계획'을 발표한 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주 결단을 내려야 할 영역이 있다.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 이하로 줄일 수 있느냐, 좀 더 나아간다면 25명 이하로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라며 "일차적으로 가능하면 30명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동(洞)지역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데, 제주도 동지역의 경우 더 밀집돼 있어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도교육청의) 가장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학급 수를 늘리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교원 정수에 대한 고민도 있어 이 부분과 관련해 여러 의견 들으면서 적어도 이번주 중, 다음주 초까지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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