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24명과 함께 2박3일간 제주여행을 한 경기 군포시 확진자 일행 중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9시경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후 확진된 군포 코로나19 확진자(38번) A씨(40·여) 동행자 중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다녀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명으로 늘었다.

특히 추가 확진자 4명 중 1명이 지난 27일부터 발열 등 관련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돼 A씨 일행의 2박3일 제주 일정이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도 보건당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A씨 검체 채취일 이틀 전인 27일 제주 동선만 공개한 바 있다.

도는 현재 A씨와 일행이 제주로 입도 직후부터 출도 시까지의 2박 3일간 전체 여행 일정을 확인하는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25일에서 27일까지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그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 여행을 마치고 27일 군포로 돌아간 A씨는 이틀 뒤인 29일부터 관련 증상을 호소했으며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일행 중 나머지 20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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