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에서 20대 운전자가 만취상태로 운전하던 중 연석을 들이받아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서부소방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7분쯤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상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주행하던 아반떼 차량이 도로 가장자리 경계석과 충돌했다.

충돌 충격으로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조사 결과 운전자 A씨(27)는 혈중알코올농도 0.174%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20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A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온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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