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단체로 관광한 후 경기도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목회자모임 일행과 접촉한 제주도민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목회자 일행과 관련해 도가 관리하고 있는 접촉자 67명 모두 검체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도는 목회자 모임 단체여행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체여행 동선 내 폐쇄회로(CC)TV 등 상세 역학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더 이상의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67명 모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점을 감안해 2주 자가격리 조치된다. 전체 접촉자 161명 중 나머지 94명은 다른 지역 출신으로, 각 지자체에서 관리 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일행의 동선과 관련, 도내에서 자진 신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3명으로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제주로 단체여행을 온 경기도 안양·군포지역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2차 감염이 잇따르며 관련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17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입도 전 감염돼 잠복기를 거치고 전파력이 있는 시점에서 여행에 나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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