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수욕장과 연안해역 물놀이지역의 수질과 모래오염도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창환)은 오는 7월1일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정 해수욕장 11곳과 연안해역 물놀이지역 7곳을 대상으로 수질과 백사장 모래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수질 조사는 분변 오염의 지표 미생물인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항목을 검사했다.

백사장 모래 안전성 조사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금능·협재·곽지·이호테우·삼양·함덕·김녕·신양섭지·표선·중문색달·화순금모래 등 11개 해수욕장과 월정·평대·세화·하도·소금막·쇠소깍·사계 등 7개 연안 물놀이지역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후에도 월 2회 수질조사를 실시해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중문과 함덕 등 11개 해수욕장은 오는 7월1일 모두 개장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시행해왔던 야간개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협재, 이호테우, 삼양, 함덕 해수욕장의 경우 마을회의 요청에 따라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 소방·보건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코로나 유증상자가 발생할 시 즉각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시 해수욕장 운영은 즉각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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