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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사업장들, 꼼수 운영 중에도 투자·고용 이행은 '미미'
  •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승인 2020.06.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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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관광개발사업장들이 세금 혜택 등을 받으면서도 절반 이상은 당초 계획과 달리 투자실적과 도민 고용실적 등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부 공사만 완공한 채 버젓이 문을 열고 손님을 받고 있으면서도 도민 고용실적은 30%대에 머무는가 하면 지역업체 참여 실적 역시 40%대에 그쳤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0곳에 대한 투자실적 및 고용현황, 지역업체 참여실적을 공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표 대상은 관광개발사업장 21곳, 유원지 16곳, 투자진흥지구 23곳(관광개발·유원지 중복 18곳 제외)이다.

전체 사업장의 투자실적은 11조5697억원(계획 대비 64.4%), 도민 고용은 6926명(74.2%), 지역업체 참여 실적은 2조8398억원(50.9%)이다.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간 투자실적과 지역업체 참여는 각각 6732억원, 2888억원 증가한 반면 고용은 845명(도민 470명) 감소했다.

투자실적은 헬스케어타운의 미지급 공사비 상환 등으로 증가했지만 고용실적은 일부 사업장의 경영 악화에 따른 미채용, 중문관광단지 내 플레이케이팝 전시관 폐업 등으로 인해 줄었다.

특히 제주 관광개발사업장 21곳의 경우 전면 개장한 3곳을 제외한 대다수 사업장의 투자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11곳은 일부 개장만으로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으며 공사 중이거나 공사가 중단된 관광개발사업장은 총 7곳이다.

일부 준공으로 영업 중인 11곳의 투자실적은 계획 대비 45.3%에 그쳤으며 도민 고용실적은 32.7%, 지역업체 참여는 44.3%에 불과하다.

이 중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각종 혜택을 받은 곳도 2곳이나 된다.

제주 관광개발사업장은 관광단지로 지정돼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제주도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부영랜드에 대해 투자진흥지구 지정 해제를 추진한다.

㈜부영주택이 추진한 부영랜드 사업은 서귀포시 중문동에 워터파크와 승마장, 향토음식점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그동안 미진해 회복 명령과 청문 절차 등을 밟았다.

제주도는 종합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지정 해제를 결정한 후 감면 혜택을 받은 세금에 대해 추징할 방침이다.

또 일부 준공으로 운영 중이지만 고용 저조 등 실적이 미미한 5곳에 대해서는 사업 정상화를 촉구한 후 미이행 시 회복명령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치 대상은 베니스랜드 그리스박물관, 한라힐링파크, 폴로승마리조트, 루스톤빌라앤호텔 등이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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