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횟집 등 위생취약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대비 점검을 실시한 결과 9개 업소가 재점검 조치를 받게 됐다.

서귀포시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비가열음식을 취급하는 횟집 등을 대상으로 예방진단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관내 위생취약업소 12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컨설팅 결과 냉장고 정리가 미흡하고, 위생모를 미착용하거나 영업신고증이 없던 9개소가 재점검을 받는다.

이외에도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식재료 냉장·냉동 적정 보관 여부, 조리식품 장시간 실온 보관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시는 현장점검 당시 조리장 및 식재료 보관 위생환경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시정 조치를 진행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음식물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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