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바닥을 찍었던 제주 기업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20년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달 제주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7로, 전월보다 8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은 경우 부정 응답 업체 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제주 기업 BSI는 4월 2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와 제주도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지원책으로 소비가 일부 활성화되면서 효과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6월중 제주 매출BSI는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한 40을 기록했다.

6월중 채산성BSI 60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올랐다.

6월중 자금사정BSI(54)와 인력사정 BSI(95)는 전월보다 각각 7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제주기업들은 7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2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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