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이날 낮부터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4일까지 제주도 50~150㎜, 산지 등 많은 곳은 250㎜ 이상이다.

바람도 초속 10~16m(초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 역시 강풍으로 인해 제주도 전 해상에서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돌풍으로 제주국제공항과 타 지역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특히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 데다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상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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