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공연되는 서귀포시 최초 창작공연인 오페레타 ‘한국의 화공-중섭’이 17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선을 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9일과 10일 열리는 본 공연에 앞서 공연의 주요 장면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가인 이중섭의 예술 삶을 재조명하고 서귀포시에서 머무는 동안 행복했던 가족과의 사랑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서귀포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창작공연이다.

오페레타는 희가극 또는 경가극으로 불리는 소형의 오페라를 일컫는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이 주관하며, ㈔서귀포예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음악협회 서귀포시지부, ㈔한국무용협회 서귀포시지부,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가 참여하는 도민 참여형 공연으로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하반기 대본가에 이영애씨, 작곡가에 현석주씨를 전국 공모로 선발했고, 올해 초에는 유희문 연출가를 섭외하고 출연배우 공모를 통해 총 3명을 선발했다.

9월 본 공연에는 이중섭 역에 테너 이영화씨, 부인 마사코 역에 소프라노 박미자씨가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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