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관광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특별여행주간 관광수요’ 분석 결과 7월1일부터 19일까지 전북을 찾은 방문자 수는 45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 증가한 수치다.

지역 방문자는 전국적으로 14.9%가 감소한 가운데 방문자가 증가한 곳은 전북을 비롯해 강원(6.8%)과 제주(1.4%)가 유일하다.

도는 지역 방문자가 늘어난 것을 두고 코로나19 선제 대응과 함께 차별화된 관광시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실제 전북투어패스 1+1 이벤트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10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하는 등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타시도와 차별화된 관광시책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광객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방역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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