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7일째 1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전날 126명보다 16명이 감소했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5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378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40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 해외 1명, 검역과정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106명, 해외유입은 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126→110명' 등으로 최근 이틀째 감소세다.

지역발생 추이는 3일부터 19일까지 '188→189→158→152→108→120→144→141→161→118→99→98→91→105→145→109→106명' 순을 기록했다.

이 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발생 기준으로 서울이 38명, 경기 41명, 인천 11명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기존 집단감염인 강남구 소재 K보건산업 관련해선 2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감염자가 32명으로 증가했다.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었다.

새롭게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과 관련해서는 확진자는 1명이 늘어 시내 누적 확진자 4명을 기록했다.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오후 6시 현재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8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감염자가 18명으로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는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아차는 소하리 1·2공장 및 엔진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모 교회에서 숙식하는 노숙인과 장애인 5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에서는 충남해양과학고 학생 확진자의 여동생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여동생은 대천여중에 재학 중이다. 아울러 해양고 1학년 남학생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