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27일 “소통과 혁신으로 제2공항 개발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발전과 갈등 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태민·새누리당)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를 열어 서귀포시장 수행능력과 도덕성, 서귀포시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집중 질의했다.

이 예정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시정 운영방향을 소통과 혁신에 두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서귀포시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개발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발전적 추진과 갈등 관리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 만나서 듣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발이익의 균형을 도모하는 일과 피해 최소화 노력, 마을주민들이 주도하는 공동체 회복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정자는 “종합책임행정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시청에서 우선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나가겠다”며 “전국 최고의 합리행정을 할 수 있도록 내부혁신을 추진하고 지역과 연고를 철저히 배제한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예정자는 “감귤 등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방안 마련, 이들 산업간의 융복합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면서 문화와 스포츠산업, 해양관광 활성화 등 서귀포시의 잠재 역량에 기초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지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환경보전과 경제활동 간 조화로움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따뜻한 행정,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행정, 내부의 혁신 등이 행정의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서귀포시가 이러한 기본적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예정자는 지방고시 1기 출신으로 1996년 서귀포시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서홍동장 등 5년여 간 근무하다 2002년 제주도로 자리를 옮긴 후 특별자치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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