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와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태민·새누리당)는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고 예정자와 이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보고서에서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는 과거 제주시에서 행정 요직을 두루 거쳐 제주시의 현안 문제점과 지역별 특성을 잘 알고 있다”며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아이디어가 많고 창의행정을 이끌어 온 점을 고려할 때 객관적이고 공정한 차원에서 제주도 및 제주시의 발전을 위해 역량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므로 제주시장의 직을 잘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또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제주도 및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역량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10년 남은 정년에 연연하지 않고 공직에 봉사하겠다는 각오가 높아 서귀포시장에 임명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24일과 27일 각각 고경실 제주시장과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해 직무 수행능력과 도덕성, 현안사항에 대한 입장 등을 집중 질의했다.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제주상고와 제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5년 공직에 입문한 뒤 제주시 부시장,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국제자유도시본부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지방고시 1기 출신으로 1996년 서귀포시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서홍동장 등 5년여 간 근무하다 2002년 제주도로 자리를 옮긴 후 특별자치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