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필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제주의 관광산업과 첨단 생명공학을 연계해 제주를 세계적인 바이오헬스케어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교수와 정형민 건국대 의대 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제주대 줄기세포센터에서 열린 ‘제주 도내 국가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장 모임 제주대 연구사업 설명회’에서 줄기세포 등 첨단 생명공학을 연계해 고부가가치 제주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부분은 향장산업 분야의 특화”라며 “줄기세포로부터 분비된 생리활성물질을 고기능성 화장품과 연계한 초특가 프리미엄 화장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고 해외수출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불임치료는 생명과학과 의술이 접목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라며 “제주에 국제불임치료센터를 설립해 수많은 불임부부들이 제주에 체류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선두”라며 “재생의료산업 육성을 통해 제주에 난치병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할 수 있는 세계적 치료센터를 구축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이를 통해 하이테크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고 고용 창출 및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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