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삼도1동 홍랑길에서 신분의 벽을 넘어선 사랑을 보여준 조선시대 제주 여인 ‘홍윤애’를 테마로 한 ‘홍랑길에서 퍼지는 생활문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홍랑길은 조선시대 의녀 홍윤애와 조정철 목사의 사랑을 소재로 이름 붙여진 삼도1동의 거리이다.

이번 행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던진 홍윤애와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그녀를 그리워한 조정철의 신분의 벽을 넘어선 사랑을 테마로 기획됐다.

23일 개막식에는 7080 세대의 음악적 향수를 대표하는 그룹 해바라기의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이정선씨가 공연을 펼치고 우쿨렐레와 오카리나 등을 이용한 지역주민들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또 실버합창공연과 초등학생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음악·미술·문학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이어진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