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모든 학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1곳도 없다.

다만 발열 등의 증상으로 등교를 하지 않거나 등교후 귀가 조치된 학생 700여명을 제외한 8만5000명의 학생이 등교했다.

또 24일에도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1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2일 한라중에서 처음 2학기 등교가 이뤄졌지만 13일 세화고와 제주중앙여고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달 말 학원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제주시 동(洞)지역 모든 중학교가 등교중지되는 등 한때 원격수업 전환 학교가 하루 20곳 안팎에 달하기도 했다.

특히 8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에서 학생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하면서 월별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 수가 1월 10명, 2월 5명, 3월 8명, 4월 2명, 5월 34명, 6월 8명, 7월 40명 등인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한편 제주교육청은 내달 4일까지 고등학교 전체 등교를 포함한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1000명 이상 초등학교 4~6학년은 3분의 1 등교한다.

600~1000명 미만 초등학교 4~6학년은 3분의2 등교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학교 규모와 상관없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다.

600명 이상 중·고등학교는 3분의2 등교하며, 다만 고3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학교 요청 시 교육청과 협의해 전체 등교할 수 있다.

600명 미만 초·중·고 및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유치원 전체와 직업계고에서도 매일 등교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113개교, 중학교 45개교, 고등학교 30개교, 특수학교 3개교다. 또 유치원도 123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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