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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제주 대규모 개발, 사업기간 줄줄이 연장
  •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승인 2021.1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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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23일 열린 제주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사업기한 연장 등을 신청한 사업부지 면적 50만㎡ 이상 사업장에 대한 심의결과 각각 1~3년 연장하는 것으로 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 심의에서 사업기간이 3년 연장 의결된 제주헬스케어타운 전경. © 뉴스1 DB
길게는 20년 이상 사업이 지지부진한 제주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의 사업 기간이 줄줄이 연장됐다. 연장기간은 사업자가 요청한 수준보다 축소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23일 제주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사업부지 50만㎡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 8곳에 대한 기간 및 사업계획 변경 신청에 대한 심의를 진행, 8곳 모두 조건부 의결했다.

심의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파리를 철회하고 기존에 승인된 말산업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전환하는 내용의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기간은 1년 더 연장됐다.

당초 사업자 측은 사업 기간 3년 연장을 신청했지만, 심의위는 향후 1년 내 승마장 완공 확약서를 제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사업 기간을 1년 연장만 의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출한 신화역사공원과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 기간을 각각 6년과 7년씩 연장하는 것에 대해선 각각 3년 연장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심의위는 신화역사공원에 대해서는 유원지 기능 향상을 위해 2·3단계의 휴양문화시설에 대한 투자 조기 집행을, 제주헬스케어타운은 마을 기업 육성 방안 모색을 각각 조건으로 제시했다.

앞서 JDC는 신화역사공원의 총사업비를 기존 3조1645억원에서 3조6410억원으로, 헬스케어타운 사업비를 기존 1조5674억원에서 1조5966억원을 각각 증액해 사업 기간을 연장하려 했다.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사업 기간은 5년 연장됐다. 당초 사업자 측은 7년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었다. 사업자측은 성산포해양관광단지의 경우 공유수면에 조성할 것으로 계획된 해중전망대를 철회하고 섭지코지 주차장에 마을 상가 시설을 새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콘도와 상가시설, 식물원,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묘산봉 관광단지의 사업 기간은 1년 연장됐다. 사업자 측이 요구한 기간은 7년이다. 심의위는 토지, 시설물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추진될 사업은 숙박시설보다 휴양문화시설을 우선적으로 하라고 조건을 달았다.

주식회사 부영CC의 수망관광지 조성사업 기간은 사업자 측이 요구한 5년보다 3년 짧은 2년, 더원의 에코랜드 개발사업은 당초 요구보다 1년 짧은 2년, 우리들메디컬유원지는 당초 요구 기간 보다 2년 짧은 1년 연장하는 것으로 각각 결정됐다.

한편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10년 넘게 제대로 사업이 추진 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한 기간연장 허가는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이 스스로 표명한 '송악선언' 후속 대책 철저 이행과는 상반된 행보다"며 "제주를 다시 개발 천국으로 만드는 지름길인 무더기 사업 기간연장은 멈춰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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