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제주도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 추가돼 누적 수는 총 360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달 제주에서는 총 50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지난 8월 86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21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타지역을 다녀왔다.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날 제주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9~21일 충청북도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일행 11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밖에 가족 등 접촉자 5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에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200여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천안시 소재 종교공동체와 관련해 제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1명에 이어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앞서 해당 시설을 다녀온 방문객이 지난 22일 제주에서 양성판정을 받자 제주 서귀포에 있는 관련 종교시설 방문자 등 3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다. 나머지 3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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