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이 2024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 진보정당 대통합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당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치 대단결과 제주도 정치개혁 7대 과제'를 발표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지방자치 30년 간 번갈아 가면서 집권해 온 거대 보수 양당은 제주도민 대다수 유권자인 노동자와 농민을 외면하는 정치를 해 왔다"며 "지금 제주 정치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새롭고 참신한 도민정치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진보정치가 회복하는 것이 필수"라며 "2024년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 진보정당 대통합을 반드시 실현해 70만 제주도민에게 권력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피력했다.

도당은 이와 함께 Δ제주도의회 비례대표 13석 확보 Δ제주도지사 결선투표제 도입 Δ기초의회 도입 Δ추첨식 주민자치위원 선출제 도입 Δ주민참여 예산위원회에 청년·비정규직 30% 할당 Δ제주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도 약속했다.

도당은 "노동자와 농민, 서민이 직접 제주도의회로 들어가자"며 "진보당과 진보정치세력 모두가 힘을 모아 진보정당 대통합 등 7대 과제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