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다음달 1일부터 무사증 입국을 재개한다는 정부 지침으로 이를 악용한 해상 밀입국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진행됐다.
해경은 이날 점검에서 의심 선박에 식별스티커를 부착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신고요령, 포상금 제도에 대한 안내와 함께 관련 내용을 담은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서귀포해경은 향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신·변종 밀입국 수법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관련 범죄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범행 의지 근절과 체류질서 확립을 위한 점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의심되는 선박이나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2019년 2건, 2020년 4건, 지난해 1건 등 최근 3년간 총 7건의 밀입국 관련 범죄를 적발했다.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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