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된 25일 오후 9시 현재 현직 교육감 13명을 포함한 61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쟁률은 3.6대 1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과 강원도교육감에 현재 7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서울에서는 현직 조희연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한다. 또 강신만 교장제도혁신모임 대표,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윤호상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조전혁 후보, 최보선 새로운대한민국교육포럼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보수진영 후보들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기 전까지 단일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에 성공해야 후보 기표란에 '사퇴'라는 글자가 인쇄돼 유권자의 혼란을 줄이고 단일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에서도 신경호 후보, 원병관 대학 교수, 유대균 후보, 민성숙 작곡가, 문태호 교육시민운동가, 조백송 후보, 강삼영 모두를위한교육포럼 대표 등 7명이 선거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교육감과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하윤수 부산교육대 교수가 맞붙는다.

대구에서는 강은희 현 교육감과 엄창옥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대결한다.

인천에서는 도성훈 현 교육감과 허훈 후보,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서정호 후보간 4파전이 이뤄진다.

광주에서는 박혜자 후보, 정성홍 후보, 강동완 치과의사, 이정선 광주교육대 교육학과 교수, 이정재 후보가 나섰다.

대전에서는 설동호 교육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김동석 대학 교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울산에서는 노옥희 현 교육감과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가 양자대결에 나선다.

세종에서는 3선을 노리는 최교진 교육감과 최정수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이길주 후보, 최태호 교수, 강미해 후보, 사진숙 후보가 다자구도를 이뤘다.

경기에서는 성기선 교수와 임태희 후보가 맞붙는다.

충북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교육감과 김진균 더 좋은 교육공감 메이크 비 고문, 윤건영 청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후보로 등록했다.

충남에서는 김지철 교육감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이병학 (주)더함산업개발 고문, 조영종 후보, 김영춘 국립공주대학교 교수가 이에 맞선다.

전북에서는 서거석 후보, 김윤태 우석대학교 사범대 교수,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등 3명이 후보로 나섰다.

전남에서는 장석웅 현 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 김동환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가 경쟁을 펼친다.

경북에서는 임종식 현 교육감, 임준희 대구대학교 초빙교수, 마숙자 교육인 등이 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에서는 박종훈 현 교육감과 김상권 후보가 직선제 이후 첫 양자 대결에 나선다.

제주에서도 3선에 도전하는 이석문 교육감과 김광수 후보가 정면승부를 펼친다.

전체 후보 61명 중 남성은 52명, 여성은 9명으로 남성 비율이 압도적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5명, 70대 3명, 40대 1명 순이다.

이들 중 전과가 있는 후보는 13명이며,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5명이다.

병역 대상자 중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6명, 마친 후보는 46명이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로 86억1906만원을 신고했으며, 가장 적은 후보는 마이너스 6억9886만원을 신고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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