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농가에서 1000kg 이상이거나 그에 육박하는 슈퍼한우가 한꺼번에 3마리나 나왔다.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은 남원읍 제주한우사랑농장(대표 강태백)에서 평균 무게 1032kg 이상의 슈퍼한우 3마리를 출하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슈퍼한우는 일반적인 슈퍼한우 사육기간인 45개월보다 5개월 단축한 40개월만에 출하했다.

이번에 출하한 슈퍼한우 중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한우는 1086kg이고 이어 1044kg, 965kg 순이다.

이들 한우의 도체중도 평균 640kg에 달한다.

육질등급은 모두 1++이며 근내지방도 역시 '9'를 기록해 최고 등급을 찍었다.

이처럼 한 농가에서 슈퍼한우가 3마리나 동시에 출하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서귀포축협은 전했다.

서귀포축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40개월령 미만의 사육기간에 이러한 슈퍼한우가 나오기는 매우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백 대표는 "농협에서 제공한 사료의 우수성과 서귀포축협의 맞춤형 한우컨설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