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직제안 기획재정부 심사 최종 통과
25명 수준으로 내년 4월경 문을 열 전망

 

제주 서귀포시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 신설 직제안이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최종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귀포시)은 23일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 신설 직제안이 행정자치부에 이어 기획재정부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는 지서장을 포함하여 25명 수준의 조직으로 내년 4월경 문을 열고 본격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앞서 1999년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가 신설했지만 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기관통폐합정책에 따라 바로 1년 뒤인 2000년에 이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 주민들은 승용차 기준으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세무서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서귀포지역의 경우 2013년 15만명이던 인구가 2015년 말 17만명으로 2년 사이에 10.9%나 증가했을 뿐 아니라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세무행정 수요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 신설 요구는 더욱 커져왔다.

위 의원은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를 신설해 주민들의 세무서 이용 불편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총선 공약의 이행을 위해 차근차근 철저하게 준비하고 힘 있게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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