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가 오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하는 '2022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를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에서 모집한다.

올해로 13회째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23일간 열린 지난해엔 누적 참가자 5400여 명이 참여했다.

운영을 돕는 자원 봉사자, 제주를 담은 체험과 먹거리를 선보이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힘썼고, 여러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로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분산형으로 진행했던 2020년과 2021년 이후 다시 본래의 3일 축제의 형태로 돌아왔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기존 축제 형태에서 느낄 수 있는 '걷기예찬'이라는 슬로건으로 축제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11코스(정방향), 12코스(정방향), 13코스(역방향)에서 개최한다.

첫째 날인 3일 제주올레 11코스의 하모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릉외갓집까지 정방향, 둘째 날은 12코스 시작점인 무릉외갓집에서 용수포구까지 정방향, 마지막 셋째 날은 13코스 종점인 저지마을녹색체험장에서 용수포구까지 역방향으로 걷는다.

올레꾼들은 천천히 걸으며 축제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과 제주의 색깔이 듬뿍 담긴 지역 먹거리, 제주 문화 체험 등을 즐기면 된다.

참가 신청은 9월30일까지 받는다. 사전 접수는 참가비 3만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및 청소년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2만5000원이다. 사전 접수 참가자에게는 2022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기념품 외 풍성한 선물이 주어진다.

한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걷기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신체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에게 봉사 기간 내 숙식 제공 및 자원봉사 확인증 등을 발급한다. 또한 흥겹고 풍성한 축제를 꾸며줄 공연자를 8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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