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30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위원회는 총 15명(위촉 13명·임명 2명)으로 구성됐다.

공개모집을 통해서는 김광구 경희대 교수, 황종규 동양대 교수, 김형아·박경숙 제주대 교수, 고창후 변호사, 정태근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 고문, 윤석인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가 추천한 임기옥 전 제주도의회 의원, 현을생 전 서귀포시장, 오승익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오승은 제주대 교수, 제주시장이 추천한 김태연 제주여민회 이사, 서귀포시장이 추천한 이신선 서귀포YWCA 사무총장도 위원회에 포함됐다.

이 밖에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임명된다.

위원들은 2024년 8월까지 앞으로 2년 동안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행정체제개편위 차원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논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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