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7일 제주는 새벽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3~4도, 낮 최고기온은 6~7도가 되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바람은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점차 강하게 불겠다.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새벽부터는 제주도산지에 눈이 오고 중산간 이하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특히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밤부터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해안지역까지 대설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제주도 산지(해발고도 600m 이상) 예상 적설량은 17~19일 오전 20~30㎝, 많은 곳 50㎝ 이상이다.

같은기간 제주도 중산간(해발고도 200~600m) 예상 적설량은 8~15㎝, 많은 곳 20㎝ 이상이다. 제주도 해안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5~15㎝가량 눈이 쌓이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산지 5~20㎜, 나머지 지역 5~10㎜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에는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해안지역에도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 및 통행로가 미끄럽겠다.

제주도전해상(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제외)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등급은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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