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상공회의소는 2일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힘찬 전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를 3년만에 개최했다.

이날 오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인사회에는 오영훈 도지사, 김경학 도의장, 김광수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역대 도지사, 각급 기관 ․ 단체장과 상공인,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각종 제도들을 과감히 혁신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도정과 도의회가 혁신과 성장의 동반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상장사 20개 유치는 물론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경제, 문화 교류를 비롯해 수출 3만불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학 도의장은 신년사에서 "제주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는 없는지, 기회를 가로막는 것은 없는지 적극 살펴나가겠다"고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올해는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는 해로 설정해 기초학력 향상 등 학력신장에 힘쓰며 학생이 존중받고 교권이 확립하기 위한 인성교육을 역점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1954년부터 새해를 맞아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코로나 19로 인한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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