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아난티가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에 36홀 골프장과 연립형 콘도를 갖춘 '아난티 클럽 제주'를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아난티는 3월부터 기존 한라홀딩스가 보유했던 약 172만㎥(약 52만평)의 세인트포 골프장을 아난티 클럽 제주로 새롭게 운영한다.

향후 2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개보수와 코스 개발에 나선다.

36홀 규모의 골프장은 각 18홀씩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가진 2가지 코스로 만들어 운영한다.

코스 명칭도 제주의 특징을 살린 한라코스와 김녕코스로 변경했다. 한라코스는 벤트그라스 한지형 잔디를 사용한 프리미엄 코스로 김녕코스는 난지형 잔디를 사용한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하고 대중적인 코스로 개발한다.

36홀 코스와 현재 새롭게 설계 중인 클럽하우스의 개보수를 완료하는 2024년 6월쯤에는 아난티다운 시설로 재탄생한다.

골프 클럽 운영이 안정화되면 28만4224㎡(약 8만6000평)에 달하는 배후 부지 개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배후부지에는 아난티의 호텔·리조트 및 워터하우스, 이터널저니 등 아난티 대표 시설을 비롯해 갤러리,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체육 시설 등을 구축한다.

아난티 관계자는 "탁월한 입지 및 지형, 최상급의 레이아웃 등 기존의 훌륭한 인프라에 아난티만의 획기적인 개보수를 국내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바다와 인접하고 상록활엽수림으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곳에서 새로운 골프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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