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순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올해 5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드림타워 카지노는 4월 99억6000만원의 순매출을 올리면서 2021년 6월 개장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5월 카지노 이용객 수는 약 2만1870명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5300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 수는 제주와 잇는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직항 노선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1만3105명)했다.
이후 지난 3월 말부터는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4배 가까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드롭액은 1137억50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넘겼다. 이는 전년 동기(283억9000만원) 대비 4배나 상승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곧바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과 직결돼 있다"며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은 머지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부터 중국 닝보(주 9회), 항저우(주 4회), 선양(주 2회), 상하이(주 7회) 등 주 22회 증편되면서 중국 대도시들과 제주를 잇는 직항편만 주 65회로 늘어난다. 또 기존에 운항 중인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페이(주 10회), 싱가포르(주 5회) 등을 합치면 6월부터는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주 87회가 된다.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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