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등이 제주동문수산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제주도의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불안감에 빠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김경학 의장(민주당, 구좌읍)과 김황국 부의장(국민의힘,용담동), 강철남 행정자치위원장(민주당, 연동 을) 한권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1일 제주시 이도일동 소재 제주동문수산시장에서 수산물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하고 상인들과도 만났다.

양성윤 제주동문수산시장 상인회 회장은 "일본 오염수 여파로 최근 매출이 30% 가량 감소했으며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으로 점차 상인들이 떠나가는 상황"이라며 도의회와 행정당국의 관심을 요청했다.

수산시장 상인 김태현씨는 "물건을 구입하러 왔던 소비자들이 최근 여론 때문에 주춤하는 경향이 있으나 청정제주산이라고 설명하면 구입을 한다"며 "제주청정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등 행정에서 소비촉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경학 의장은 "코로나19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으로 소비위축까지 더해지면서 어업인들과 수산물 도소매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에서는 수산물 안전성과 우수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소비 촉진을 위해 더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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