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에 카이스트(KAIST) 캠퍼스 유치를 희망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420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카이스트, JDC(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연구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제주도가 추진하는 신산업 분야에서 카이스트의 기술·학문적 지원을 받는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오 지사는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카이스트의 글로벌 캠퍼스를 영어교육도시에 설치하는 비전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영어교육도시 부지는 JDC 소유지만 감독 권한은 제주도에 있다며 국제대학 유치에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다만 아직은 구체적으로 운영 계획을 제시하는 학교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에는 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제주, 세인트존스베리(SJA) 제주,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 등 4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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