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이 펼쳐진다.

한국문화재재단은 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이땅의 굿 -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긴 겨울의 무사무탈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인간문화재인 김윤수 심방을 비롯한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회원 12명이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네 시간에 걸쳐 Δ초감제 Δ푸다시 Δ나까시리놀림 Δ지장본풀이 Δ요왕맞이 Δ씨드림 Δ영감놀이 Δ도진 등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문화재단 측은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을 전승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굿이라는 점에서 그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내륙에서 접하기 어려운 제주도굿을 즐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며, 제주도행 항공권 소지자는 40%, 제주도민은 50% 할인된다. (02)30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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