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제주도의회 제공)/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19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등으로 의료대란이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대화로 해결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 제424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제주는 섬이란 특수 환경이어서 의료공백이 발생하면 도민 건강권이 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에선 이날 현재 제주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75명 중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날 도의회 개회식에선 현길호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현기종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정이운 미래제주(교육의원) 교섭단체 대표 등이 각각 대표 연설을 했다.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선 도 집행부가 2024년 새해 도정 주요 업무보고를 한다. 또 의원발의 조례안 16건, 도지사 제출 의안 7건 등 총 23건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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