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무밭에서 농부들이 월동무를 수확하고 있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신규 농업인 대상 기초 영농 기술교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귀농·귀촌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2020년 11만 1000건에서 2022년 16만 8000건으로 약 1.5배 증가하는 등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특히 귀농·귀촌과 관련한 20~30대 청년층의 주 관심사는 전반적인 지원 혜택과 특정 작물 재배 방법, 농지원부 신청 방법 등 실생활 노하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귀농·귀촌 트렌드를 반영, 신규 농업인들의 안정적 영농 정착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각종 제도·정책·세무·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최신 농업 트렌드, 청년농 창업사례 발표, 동부지역 대표 작물 재배 기술 이론 및 현장실습 등을 신규 농업인 대상 기초 영농 기술교육 과정으로 편성했다.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실증포장 및 선도 농가 포장에서 9회에 걸쳐 총 36시간 진행된다.

교육 수강생은 5일 오전 9시부터 50명 모집 완료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교육과정을 80% 이상 이수했을 땐 전체 교육 시간을, 30% 이상 이수한 경우엔 이수 시간만큼 교육 시간을 인정한다.

성지예 동부농업센터 농촌지도사는 "지역소멸 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농업정보를 제공하고 농업 전문가와 선도농업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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