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이 11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해안엔 시간당 1㎜ 안팎의 비가 내리고, 산지엔 시간당 0.1㎝ 미만의 눈이 날리고 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재까지 산지의 적설량은 1~2㎝다. 기상청은 12일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총 예상 적설량은 2~7㎝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특히 중산간 이상엔 낮은 구름이 유입돼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갑자기 짧아지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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