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절벽 아래로 승용차가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숨졌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 해안 절벽인 수월봉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6분쯤 제주시 한경면 해안도로를 달리던 그랜저 차량이 수월봉 20m 아래로 추락했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40대 운전자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크게 꺾이지 않은 직선도로에서 도로와 절벽 사이 풀숲 공간을 뚫고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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