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우리나라 국가 균형 발전의 동력이 된 특별자치시·도의 시작부터 성과, 나아가 미래를 담은 통합 백서가 올해 말 발간된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특별자치시도지원단은 이르면 올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4개 특별자치시·도 관련 통합 백서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백서에는 4개 특별자치시·도의 추진배경부터 주요 성과, 현안, 발전 방향 등의 내용과 특별자치시도지원단의 연혁과 의의가 담길 예정이다.

특별자치시·도는 시와 도의 자치권한을 강화한 지방자치단체의 한 형태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이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가 설치돼 총 4개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이같은 특별자치시·도의 출범과정과 성과, 향후 과제는 물론 정부의 노력 등을 정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통합 백서의 발간을 추진하게 됐다.

앞서 제주, 세종, 강원 등에서 개별 백서가 발간된 적은 있지만,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평가와 더불어 정부의 관심 등을 표명한 백서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서 발간 주기는 2년으로 예정돼 있고, 추후 공공기관 등지에 배포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출범과정이나 성과, 다른 자치시·도의 모범사례 등은 업무적으로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가치 철학을 가지고 있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국정과제가 있기 때문에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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