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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도망간 50대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 속 옷 상표를 기억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4분쯤 제주시 이도이동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하며 17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뒤 이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도주 직후 제주시 연동의 금 거래소에서 훔친 목걸이를 처분한 뒤 금은방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신고를 받은 오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CCTV 영상에 찍힌 A 씨 외투 상표를 눈여겨봤다가 금은방 주변 수색 중 해당 외투를 그대로 입고 편의점에 들어가던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석완 오라지구대장은 "안전을 넘어 안심을 주는,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가시적·접촉적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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