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PBA-LPBA 월드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한지은·김민아 선수가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프로당구 'SK렌터카-제주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대회 수상자들이 제주도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에 자발적으로 동참, 상금 일부를 기탁했다고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지은·김민아 선수는 이번 대회 수상자들을 대표해 전날 시상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순위와 상관없이 상금 일부를 대회 개최지인 제주도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제주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2년차를 맞아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10만 원 이상 기부자가 신청하면 발급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우대방안을 더 확대해 신규 기부와 재기부를 적극 유도하고, 기부자의 제주 방문을 이끄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도는 특히 이번 사례처럼 도내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대회 참여자와 행사 관계자들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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