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민 절반 가까이가 오영훈 제주도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 제주본부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한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1%(매우 잘함 9.2%, 잘하는 편 39.9%)가 오 지사의 도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6.7%(매우 잘못함 12.3%, 잘못하는 편 24.4%)였고, 나머지 14.2%는 응답을 유보했다.

제주도정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을 연령·직업별로 봤을 땐 △70세 이상(60.5%) △판매·생산·노무·서비스(53.5%)에서 높았다.

또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63.6%)·새로운미래(61.8%)·조국혁신당(54.6%) 지지층에서, 투표 의향별로는 적극 투표층(52.3%)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도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의 59.1%는 내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연합(63.6%)과 녹색정의당(56.5%)·새로운미래(52.7%)·조국혁신당(56.5%) 지지층에서 제주도정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도정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30대(39.8%)·50대(41.8%)·60대(42.9%) 연령층과 △사무·관리·전문직(41.8%) 및 자영업(40.8%) 종사자 △국민의힘(53.0%)·개혁신당(46.5%) 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영훈 도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50.0%는 내달 총선과 관련해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 비례대표 투표 정당별로는 국민의미래(55.0%)·녹색정의당(41.8%)·개혁신당 지지층(51.0%)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뉴스1 제주본부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제주시갑'에서는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조사기간 3월13~15일)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을 혼용했다. 표본구성은 무선 가상번호 85%, 유선 RDD 15%이며 응답률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제주시을'에서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조사기간 3월13~15일)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을 혼용했다. 표본구성은 무선 가상번호 84.2%, 유선 RDD 15.8%이며 응답률 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서귀포시'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조사기간 3월13~14일)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을 혼용했다. 표본구성은 무선 가상번호 84.9%, 유선 RDD 15.1%이며 응답률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그밖의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언론4사 여론조사 인용보도는 18일 오후 11시 이후부터 가능하며 의뢰 주최 언론사 및 조사기관을 명시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가 규정한 인용보도 준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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