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지방기상청 계절관측용 벚나무에 꽃망울이 맺혔다.(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벚나무에 꽃망울이 맺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청 내 계절관측용 벚나무가 발아했다고 19일 밝혔다.

발아는 식물의 눈을 보호하고 있는 인피가 터져 잎이나 꽃잎이 보이는 상태로, 기상청은 잎눈이나 꽃눈에 관계 없이 관측목 눈의 총수 중 20% 정도가 발아한 날을 발아일로 기록한다.

올해 제주 벚나무 발아일은 지난해보다 9일 늦고, 평년보다도 8일 늦다.

기상청은 "기온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일조시간은 평년보다 적었다"며 "다만 이번달 중순부터 최고기온이 평년 최고기온(13~14도)보다 1~4도 높게 나타났고 주말 사이 최고기온도 18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벚나무가 발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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