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51일 앞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2년만에 제주 출신 비례대표 의원이 나올지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각 정당 등에 따르면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9번에 배정됐다. 정가에서는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고려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번호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생인 정 전 비서관은 1998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당직생활을 시작해 다양한 보직을 맡았고 2021~2022년 문재인 정부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냈다.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녹색정의당에서는 서귀포 남원읍 출신인 김옥임 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5번으로 확정됐다. 녹색정의당은 22대 국회부터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해서 득표율에 따라 김 위원장은 후반기 국회에 입성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현애자 전 의원이 민주노동당에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장하나 전 의원이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각각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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